‘트러블 메이커’ 김원웅 광복회장이 16일 결국 물러났다. ‘이념 편향’ 행보와 ‘부모 가짜 유공자’ 의혹, ‘상패 남발’로 인한 사유화 논란에도 미동조차 안 했지만, 횡령 혐의 앞에선 두 손을 들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으로 줄 카페 수익금 6,100만 원을 ‘쌈짓돈’으로 챙겨 죄질도 나쁘다.
김 회장이 떠났어도 광복회는 바람 잘 날이 없다. 그의 빈자리를 놓고 다시 이전투구가 벌어질 참이다. 57년 전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만든 광복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지금의 모습을 봤다면 뭐라고 할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