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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최수연호(號) 출항...위기 속 네이버 구할까

입력
2022.03.19 10: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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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배계규 화백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배계규 화백

지난해부터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극단적 선택 사태와 성과급 논란 등으로 요동친 네이버에 1981년생인 최수연 대표가 '깜짝' 호출됐다. 1999년 창사 이후 네이버의 가장 파격적인 변화로, 역대 최연소 대표 선임이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최 대표의 전면 등판에선 현재 네이버를 둘러싼 싸늘한 현실도 그대로 읽힌다. 실제 국내 포털업계 간판인 네이버는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각종 악재에 주요 경영진까지 사퇴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소통의 리더십'을 내세우면서 위기 속에 등장한 최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가 산적하단 얘기다. 흐트러진 사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이목은 이미 최 대표에게 쏠려 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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