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서 시작된 10억 원대 뇌물 의혹이 민주당 전체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첫 대상이 된 현역 의원은 '4선 중진' 노웅래. 검찰의 압수수색에 "잔악무도한 야당 탄압"이라며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 공언했지만, 그의 자택에서 5만 원권 묶음 등 3억 원 현금이 발견됐다. 그는 "부의금이나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판에서 쉽게 내려오기 어려운 모양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겨냥하고 있는 검찰의 칼춤은 국민의힘 주장대로 '이정근발 친문 게이트'로 번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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