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일본 손을 번쩍 들어올려 줬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낸 최종 보고서 결론은 이랬다.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그럼에도 '안전하다'는 믿음은 주지 못했다. 7~9일 그로시 총장이 한국을 직접 찾아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는 이유다. 뉴질랜드와 태평양 섬나라 쿡제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인접국들의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을 '심판'으로 나선 그가 달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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