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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컴백하자 김남국 코인 '방패' 된 권영세

입력
2023.07.29 04: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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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여의도에 복귀하자마자 야권의 과녁이 됐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가 밝힌 국회의원 가상자산(코인) 보유·거래 내역 자진신고 결과, 권 의원이 가상자산에 약 4,000만 원을 투자했고 수백 차례 거래한 내역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해충돌 소지가 없고 장관 업무시간에 거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권 의원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 개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고리로 "김남국 의원과 같은 잣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공세 모드로 전환 중이다. 자문위가 '제명'을 권고한 김 의원 징계 논의 과정에서 권 의원이 방패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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