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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늪에 투입한 '불도저' 주형환

입력
2024.02.17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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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위촉
특유의 추진력, 저출생에 통할까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지난 7일 KBS 신년 대담에서 저출산 해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한 윤석열 대통령이 꺼낸 반전 카드는 '불도저'였다. 이달 12일 위촉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63)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때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내며 불도저란 별명을 얻은 경제관료다. 특유의 추진력으로 끈질기게 업무를 챙겨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그를 대통령 직속 저출산위에서 실무를 책임지는 장관급 부위원장에 앉힌 의도는 분명하다. 수십조 원을 쏟아부어도 0.6명에 근접한 출산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경제 판을 누빈 불도저는 저출산의 늪을 갈아엎을 수 있을까.




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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