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
장편 데뷔작부터 오컬트(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내용) 영화였다. ‘검은 사제들’(2015)로 관객 554만 명을 모으며 대형 신인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두 번째 영화 ‘사바하’(2019)의 흥행 성적(239만 명)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영화 완성도는 더 단단해졌다는 평이 따랐다. 장재현(43) 감독은 ‘오컬트 장인’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지난 24일 ‘파묘’가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오컬트 영화로는 국내 최초다. 한 우물을 파 온 장 감독의 뚝심이 빚어낸 결과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는 한국 영화 산업이 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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