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윤 대통령 "제 주변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 진심 어린 사과 말씀부터 드려"
알림

윤 대통령 "제 주변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 진심 어린 사과 말씀부터 드려"

입력
2024.11.07 10:12
수정
2024.11.07 12:49
0 0

"변명하는 자리 아냐" 일어나 머리 숙여
김 여사 직접 언급은 없어... 의료대란 사과도
"임기 마치는 날까지 모든 힘 쏟아 일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 주변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사과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이라는 건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고 국정브리핑을 진행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 대란' 우려에 대한 사과를 표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 보시기엔 부족함이 많았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옆에 있었다"며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권에서 빗발치는 국정 쇄신 요구를 의식하듯 "저와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을 잘 알고 있고, 고쳐야 할 부분들을 고쳐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 소통을 더욱 강화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유능한 정부,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제 임기 후반에 접어들게 된다"며 "저는 2027년 5월 9일, 저의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나광현 기자

관련 이슈태그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