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업계 최초 아마존 판매
주문, 결제, 수령 일정도 지정
"흥정 없는 가격으로 구입 가능"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현대차를 구입하고 싶은 경우 차량 조회부터 결제까지 아마존에서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부터 아마존 오토(amazon.com/autos)에서 자동차 판매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 차량 조회는 물론,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고 차량 수령 일정까지 이 사이트에서 지정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자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오토는 미국 내 54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차량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은 투명하게 가격 흥정 없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후 1년 가까이 준비 끝에 판매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아마존 판매는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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