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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이면 아마존에서 현대차 산다"...업계 첫 파격 실험

입력
2025.0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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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업계 최초 아마존 판매
주문, 결제, 수령 일정도 지정
"흥정 없는 가격으로 구입 가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024년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LA=AP 뉴시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024년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LA=AP 뉴시스


현대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현대차를 구입하고 싶은 경우 차량 조회부터 결제까지 아마존에서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부터 아마존 오토(amazon.com/autos)에서 자동차 판매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 차량 조회는 물론,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고 차량 수령 일정까지 이 사이트에서 지정할 수 있다고 한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에서 구입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자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오토는 미국 내 54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차량을 선택하고 금융 서비스를 받아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은 투명하게 가격 흥정 없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후 1년 가까이 준비 끝에 판매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아마존 판매는 자동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을 15분 정도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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