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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김연경·문성민, 20일 마지막 정규리그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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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김연경·문성민, 20일 마지막 정규리그전 치른다

입력
2025.03.18 15:55
수정
2025.03.18 16:16
23면
2 0

김연경 마지막 은퇴투어 GS칼텍스전 매진
문성민, OK저축은행과 홈에서 은퇴식 예정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끝난 뒤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이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전달한 기념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끝난 뒤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이 한국도로공사 배유나가 전달한 기념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37·흥국생명)과 문성민(39·현대캐피탈)이 2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한다.

김연경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 정규리그 무대를 갖는다. 18일 오후 기준 장충체육관의 3,200석 좌석이 매진된 상태다. 김연경은 그간 팀을 정규리그 1위 확정에 기여한 뒤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해 코트에 나서는 시간이 줄었지만, 이날만큼은 코트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돼 만원 관중을 불러 모은 원정경기 '은퇴 투어'도 막을 내린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지난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정관장과의 경기가 끝난 뒤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은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지난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정관장과의 경기가 끝난 뒤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은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지난 2005~0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프로 데뷔하자마자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이후 4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프전 우승 3회, 통합 우승 2연패를 이끄는 등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해외 리그(일본·튀르키예·중국)로 진출한 후 2020년 친정팀에 복귀했다. 중국으로 건너가 한 시즌을 보낸 뒤 2022년부터 국내에서 3시즌을 더 뛰었다. 김연경은 이제 오는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예정된 챔프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한국배구연맹 제공

문성민도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홈경기가 끝난 뒤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3일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힌 그는 V리그에서 15시즌을 뛰며 한국 배구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2008년 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0~11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을 옮기지 않은 '원클럽맨'이다. 2015~16시즌, 2016~17시즌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고, 2016~17시즌 챔프전 MVP를 수상했다. V리그 개인 통산 18일 기준 380경기, 4,811득점으로 득점 전체 3위, 서브에이스 351개로 4위에 올라 있다.

그는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한국 배구의 위상도 높였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성민은 "배구 저변 확대와 국내 프로배구 발전에 여러 방법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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