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천안시·산은 1,210억 원 투자 협약
2028년 완공…100개 벤처 기업·기관 입주
20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태흠 지사,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세 번째부터)이 충남혁신벤처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에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는 공간이 마련된다.
충남도와 천안시, 한국산업은행은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 혁신벤처타운(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엔 김태흠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했다. 충남도는 입주 기업을 유치하고 한국산업은행은 혁신벤처타운 건립 및 지점 개설, 창업·벤처기업이 꿈을 키울 공간을 제공한다. 천안시는 건축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1,210억 원을 투자하는 충남 혁신벤처타운은 천안아산역 인근 한국산업은행 소유 토지(4,950㎡)에 지상 10~15층 건축물을 포함한 연면적 3만 여㎡ 규모로 2028년 문을 연다. 내년 첫삽을 뜨는 이곳엔 완공 후 창업·벤처기업과 산업은행 천안지점, 충청권 금융센터 등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입주한다. 기술 기업과 금융투자 기관이 함께 둥지를 틀어 현재보다 한 단계 높은 지원 시스템을 선보인다.
천안시는 혁신벤처타운을 통해 천안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창업생태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민간 투자사 유치, 미래 유니콘 기업 육성과 함께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대한민국 제1호 복합형 스타트업 파크를 아우르는 스타트업·벤처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충청지역 금융, 창업 생태계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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