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지역 경제계 역량 더욱 모아 나갈 것"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0일 부산상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지역 경제계 현안을 위해 아쉬움, 부끄러움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의 부산상의 회장 활동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는가, 지역 기업들을 위해 뛰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양 회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부산경제라는 큰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과 지역기업의 경영지원이라는 두 개의 축을 세우고 균형감 있게 잘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나은 부산경제와 더 강한 부산기업을 만드는데 지역 경제계의 역량을 더욱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지역 현안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2023년 5월 정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하고, 본사 부산 이전을 공식화했지만 국회의 무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국회가 2년째 제대로 된 심의조차 하지 않고 개정안 처리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4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을 만나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오픈 카지노가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HMM 본사 부산 이전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해서는 “통상 리스크 대응 전담팀(TF)을 운영해 관련 컨설팅과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취임 당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부산상의에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순차적으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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