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연예

최병길 PD, 생활고 호소 "서유리와 이혼 후 파산…사채까지"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전남편 최병길 PD가 생활고에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는 김상혁이 최병길 PD를 만나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병길 PD는 "(살이) 엄청 많이 쪘다. 두 배가 된 거 같다. 제가 진짜 갑자기 망했다. 대리운전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근황을 먼저 밝혔다. 영화 '타로'로 칸 영화제 초청을 받고 다녀왔던 당시를 떠올리면서 "저는 제작사에서 대줬다. 당시 제가 1유로도 바꿀 돈이 없었다. 정말 환전 하나도 못 하고 여권만 겨우 들고 갔다가 오는데 프랑스에서 가이드라도 할까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최 PD는 "돈이 없는데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있더라. 데이터 결제도 깡이 되더라"라고 덧붙이면서 그의 생활고를 짐작하게 했다. 이혼 후의 생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최 PD는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2019년 부부가 됐으나 올해 3월 파경을 알렸다. 최 PD는 "제가 이혼하고 집도 말아먹고 진짜 갈 데가 없더라. 창고형 사무실에서 한 달 정도 있었는데 참 억울하더라. 집도 없고 절도 없으니까"라고 씁쓸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최 PD는 "창고에 있다가 창고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 돼 나와야 하는데 보증금 할 돈이 없더라. 집을 팔았는데도. 보증금 없는 단기 임대가 있더라. 보증금 없는 대신 높은 월세로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 PD는 과거를 떠올리면서 "MBC 드라마 PD로 입사해서 드라마, 영화도 하고 석사도 영화로 했는데 다 소용없는 것 같다. 나는 요즘 사채까지 썼다. 3,000만 원 정도 쓴 것 같은데 갚은 돈은 2억 가까이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최 PD는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영화 '타로' 무대인사 당시 경호원들에게 겁을 먹었다고도 전했다.
가수 채연이 박기량에게 군통령의 특급 비법을 전수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5.5%까지 치솟으며 120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사당귀’에 ‘2세대 섹시 가수’ 채연이 깜짝 등장해 ‘치어 여신’ 박기량에게 군통령이 된 비법을 전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채연이 박기량의 군부대 행사를 위해 일타강사로 등판하는 것. 특히 채연은 메가 히트곡 ‘둘이서’를 통해 군통령으로 우뚝 선 바 있다. 이에 박기량은 채연을 향해 “내 마음속의 군통령 1등”이라고 동경심을 표한다. 이에 채연은 “그 당시 음악 방송보다 군행사를 더 많이 했다. 군부대를 가면 내 발걸음, 손짓 하나까지 다 호응해 주고 열광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추억하며 군인들을 사로잡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반전 의상”을 꼽는다고. 채연은 “섹시미를 대놓고 발산하면 안 된다. 등이 파진 의상이나 율동이 크게 보이는 치렁치렁한 의상, 각선미를 강조하는 의상 등을 활용해 은근하게 발산해야 한다”라며 의상 꿀조언을 방출해 박기량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무엇보다 채연은 군통령 이후 건물주의 삶을 깜짝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채연은 내돈내산(내 돈 내고 내가 산다)의 5층 건물에 대해 “행사비로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당시 매입가 대비 2배 이상 올랐다”라고 고백해 모두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든다. 본인 소유의 자양동 건물이 10년 새 매입가 대비 2배 올랐다는 채연의 어메이징한 이야기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채연과 함께 동시대를 풍미했던 NGR 천명훈도 뜻밖의 저작권료를 깜짝 공개한다고. 특히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후렴구로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송’의 저작권료로 “1억”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채연과 천명훈은 지금까지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던 계기로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과거에는 녹화 시간만 12~14시간”이라고 밝힌 가운데 흥미진진한 채연과 천명훈의 이야기는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예능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때 골프 관련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에 이어 야구 예능들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야구 예능 열풍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까. JTBC '최강야구'는 야구 프로그램의 대표 격이다.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막을 올렸다. '최강야구'는 이번 시즌 직관 6연속, 전 시즌 통합 14연속 매진 기록을 쓰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배우 오나라 역시 '최강야구'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다. 팬이 주인공인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지난 6월 종영한 ENA '찐팬구역'은 찐팬(진성 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를 담았다. 지난 7월부터는 티빙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가 시청자와의 만남을 시작했다.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는 10명의 대표자가 구단 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예능가는 골프 예능 전성시대였다. '골프왕' '편먹고 공치리' '세리머니 클럽'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연자의 러브라인을 담은 골프 연애 리얼리티 '홀인러브'까지 등장했다. 시간이 흘러 골프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야구로 옮겨간 상황이다. 스포츠 예능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본지에 "운동을 예능 소재로 내세우면 해당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시청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 더불어 운동 경기들이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만큼 경기 중 생기는 다양한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스포츠 스타들 중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지도 높은 사람이 많기도 하다. 이들이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명승부를 펼치는 모습에 대중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야구가 대세가 됐을까. 한 야구 예능 관계자는 본지에 "야구 경기가 길어지면 6시간까지도 소요된다. 그런데 야구 프로그램을 보면 경기를 압축적으로 즐길 수 있다. 재미 없는 부분은 빨리감기로 넘길 수 있다는 편리함도 있다. 경기 당시 그의 심경을 확인 가능하고, 이제는 잘 자리잡힌 응원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구가 한국인의 정서를 잘 반영한 느낌이기도 하다. 지역별로 팬이 나뉘어 있고, 아버지가 기아 팬이라면 자녀도 자연스럽게 기아 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예능적 요소까지 결합되다 보니 많은 시청자가 야구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늘 운동 완료'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 '오운완'가 등장하는 등 건강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골프 야구는 물론 클라이밍 크로스핏 등 다양한 스포츠들이 주목받고 있다. 어떤 운동이 야구의 배턴을 이어받아 스포츠 예능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화제의 뉴스

  1. 1

  2. 2

  3. 3

  4. 4

  5. 5

연예 골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