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 • 1일 전
서울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도서 대출을 연체한 시민의 ‘특별 사면’을 추진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청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한 후 연체 반납한 시민에게 부과하고 있는 도서 대출 중지 조치를 다음달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도서관은 도서 연체 반납 시 대출 권수에 연체 일수를 곱한 날만큼 도서 대출을 중단한다. 아직 대출한 책을 반납하지 않고 연체 중인 경우 이번 사면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이달 말까지 반납을 유도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다.
NEW • 뉴스+ • 20시간 전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에서 ‘반쪽’ 추도식이 열린 것을 비판했다. 우리 정부는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 참석 소식이 전해지자, 불참 통보를 했고 사도광산 추모식은 반쪽 추모식으로 전락했다. 이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부인할 수 없는 정부의 외교적인 실패이자 무성과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사도광산 추모식에 정부와 유족들이 끝내 불참하게 된 사태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참담한 마음"이라고 비판하는데... #배현진 #배현진_사도광산_추도식 #배현진_윤석열
뉴스+ • 2024.10.31
31일 민주당이 공개한 '명태균-윤석열 통화 녹취' 파일에서 명씨는 해당 통화 내용을 지인에게 전하면서 윤 대통령 바로 옆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과 대화한 이후 김 여사에게 "됐지"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후 김 여사가 명씨에게 전화를 해서 "선생님 윤상현에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내일 취임식에 꼭 오십시오"라고 언급했다. 당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이었고, 2022년 5월 10일은 윤 대통령 취임식이었다.
뉴스+ • 2024.11.07
7일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신중한 처신을 위해 어떤 후속 조치를 취하겠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뜸 "앞으로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는 말을 꺼내더니 "오늘 시간 많이 들여 하기로 했으니 짧게만 안 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얘기를 하겠다"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처신 문제를 '개인용 휴대폰'을 계속 사용하는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대선 후보 시절 일화를 소개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급기야 "하여튼 저하고 통화하신 분 손 들라고 하면 무지하게 많을 것"이라고 말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고 있는 건지 어리둥절하게 했다.
뉴스+ • 2024.11.14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 수정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표결이 시작되자 모두 퇴장했다.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은 앞서 두 차례 폐기된 특검법과 달리, 수사 대상을 크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한 국정농단 2가지로 대폭 축소했다. 논란이 됐던 특검 추천권도 야권 단독 추천이 아닌 대법원장이 갖도록 했다. 여당의 이탈표를 이끌어내기 위해 내용을 대폭 양보한 수정안을 낸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건의를 받아들이면, 3번째 거부권 행사가 된다. 민주당 등 야권은 28일 재표결을 노리는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하면 법안은 통과된다.
뉴스+ • 4일 전
22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군검찰을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서 전현희 최고위원은 "군검찰의 박정훈 대령 징역 3년 구형을 국민과 함께 격노한다"며 "군검찰의 억지 논리라면 이순신 장군도 항명죄로 명령 불복종 혐의로 기소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로운 참군인 박정훈 대령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거수경례를 하는데... #전현희 #박정훈_징역_3년 #박정훈_대령
뉴스+ • 2일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재판 주요 증인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한 혐의로 25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이날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대법원 양형기준상 최고형인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위증 당사자로 기소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겐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였던 2018년 12월 22, 24일 김씨에게 자신의 재판에서 위증을 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이 대표는 2018년 5월 경기지사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검사 사칭' 전과와 관련해 "누명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검사 사칭'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논란으로 김 전 시장을 취재하던 최철호 전 KBS PD와 이 대표가 공모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벌금 150만 원이 확정된 사건이다. 1998~2022년 김 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씨는 당시 상황을 증언할 이 대표 측 증인으로 2019년 2월 법정 출석했다.
휙 • 2024.11.18
생존한 애국지사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오희옥 애국지사가 17일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1926년 만주에서 태어난 오 지사는 13세이던 1939년 4월 중국 류저우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공작원 모집, 일본군 정보수집 등의 항일활동에 투신했다. 오 지사는 할아버지인 오인수 의병장부터, 아버지 오광선 장군, 어미니 정현숙 지사까지 3대가 독립운동가 출신이다. 오 지사 별세로 생존한 애국지사는 5명(국내 4명, 국외 1명)만이 남게 됐다. 오 지사는 20일 발인 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 영결식을 거행하고,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뉴스+ • 1일 전
25일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와 친윤계인 김민전 최고위원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김 최고위원은 공개 회의에서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사퇴’ 글을 쓴 사람을 당 차원에서 고발한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저한테 문자폭탄 보낸 번호들도 다 따서 드릴 테니 같이 고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하면 좋겠다. 그런 고발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 • 2024.11.0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 "(반대 세력이) 제 처를 악마화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검찰총장 할 때부터 저를 타깃(표적)으로 하지만 집사람도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서 선거 잘 치르고 국정에서 남들에게 욕 안 먹고 원만하게 하기 위한 것이 '국정농단'이라면 국어사전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휙 • 2024.11.14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건물 점거와 수업 거부가 11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들은 5일 발표된 발전계획안인 '비전 2040'에 남녀공학 전환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사실을 7일에야 인지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여자대학의 정체성과 교육철학이 유지돼야 하며,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시작될 경우 학생들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동덕여대 측은 12일 총장 명의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뉴스+ • 2024.11.14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배모(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배우자 이재명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모(모임 주선자)씨와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 등 당시 공무원인 배 씨를 통해 기부행위를 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전후 사정을 보면, 피고인의 묵인, 용인 아래 기부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인정되고, 피고인은 공동정범으로서 죄책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범행 경위와 수단, 그 방법에 비추어 보면 선거의 공정성, 투명성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다만 "제공된 금품이나 이익이 경미한 점,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 측은 "본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 전 대표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2021년 8월 2일 김씨는 서울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3명 등 총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총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식사비 결제는 김씨의 사적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배씨 주도로 이뤄졌다. 배씨는 김씨와 같은 혐의 등으로 먼저 재판에 넘겨져 1심에 이어 지난 2월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지 않아 형을 확정 받았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NEW • 휙 • 22시간 전
K팝과 드라마 등 K콘텐츠 열풍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어반이 개설된 해외 초·중등학교는 47개국 2,154개교로 2014년(1,111개)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어 학습앱인 듀오링고에 따르면 영어 사용자 중 한국어 학습자는 1,770만 명으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에 이어 4번째로 많다. 이 같은 한국어 학습 열기에 발맞춰 정부는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해외 한국어 보급 전략수립 전문기관을 두어 현지 교원 양성과 한국어 원어민 교사 파견 확대 등을 지원해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뉴스+ • 2024.11.06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6일 오전 07시 56분께 경남 창원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명씨는 이날 집을 나서며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보자 곧바로 "찍지 마세요. 자꾸 찍으면 협조 못 해요"라고 하면서도 차량을 타면서는 "고생하시는데 죄송합니다. 가봐야 해서..."라고 짧게 말하며 현장을 떠났다. 명씨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변호인이나 주변 관계자들을 만나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듯 전날에도 자정을 넘겨 귀가했으며 이날도 취재진과 만난 후 짧은 대화를 마치고 분주히 차량을 이용해 자택을 떠났다. 최주연 기자
h알파 다이브 • 2024.11.02
하늘과 땅, 그리고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 ‘무당'. 신을 모시고 이야기를 전하는 무당에게는 귀신과 신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이 있는데요. 과연 귀신과 신의 차이는 무엇이며 무당들은 어떻게 그 둘을 구분할까요? 무당이 말하는 귀신과 신의 차이!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K- 샤먼, '무당'의 능력과 '21세기 한국의 무속 열풍'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한국일보 기획 기사 '무속대해부' 그리고 한국일보 유튜브 채널 '하늘과 땅, 신과 사람을 잇다 : K-샤먼의 귀환' https://www.youtube.com/watch?v=fJ7eF9D4pi8&t=150s" 을 확인해주세요!
뉴스+ • 2024.11.15
대통령 부부 이름까지 오르내리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구속됐다. 이로써 그간 명씨와 관련해 불거졌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일단 검찰은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 받는 여론조사 왜곡·조작 의혹 등 다른 사건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명씨와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도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 창원지법 영장전담 정지은 부장판사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튿날 오전 1시 2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의원도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뉴스+ • 2024.11.05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약 3개월 간의 감사 끝에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최대 해임까지 가능한 엄중한 수위의 징계 요구다.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일었던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도 선임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부적정하게 운영한 정몽규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
뉴스+ • 2024.11.01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첫 10%대를 기록했다. 공천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1일 발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갤럽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2%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휙 • 7일 전
서울시가 외국인을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서울시는 지난달 국무조정실에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으로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E-9 비자는 제조업,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들의 인력 수급이 쉽지 않고 기사들의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용부에서 올해 안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내년에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마을버스 기사 부족 인원은 600명으로 부족률은 17.1%에 이른다.
휙 • 4일 전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촌에서 한국을 여행 중인 독일인 관광객들을 만났습니다. 남산타워와 한옥마을 등을 방문했다는 이들은 가을의 정취와 한국 사람들의 친절을 여행의 좋았던 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모든 버스정류장과 공원에 쓰레기통이 있는 독일과 달리, 이곳 한국에서는 쓰레기통이 워낙 적어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 것 같았다"고 했는데요. 실제 서울시는 1994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가정 쓰레기의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공공 쓰레기통을 차츰 줄여왔습니다. 그러나 길거리 쓰레기통 부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되자 현재 5,000여개 남짓인 길거리 공공 쓰레기통을 2025년까지 종량제 전면 시행 이전 수준인 750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말하는 '한국 길거리에서 발견한 보물'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뉴스+ • 2024.11.15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번 더 남아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굳은 표정으로 재판정을 빠져 나온 이 대표는 "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에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 주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
뉴스+ • 2024.11.08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7%로 일주일 만에 역대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응답에서 긍정은 17%, 부정은 74%였다. 긍정 응답은 지난주(19%)보다 더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를 한 주 만에 경신했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 사흘(5~7일) 중 마지막 날인 11월 7일 오전 윤 대통령이 주초 예고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지난주에 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가 19%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23%로 지난주(18%)에 비해 회복세를 기록했으나, 전체 지지율을 견인할 수준은 아니었다. 연령대별로도 전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윤 대통령 지지가 강했던 70세 이상에서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0%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34%)를 웃돌았다. ‘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서도 긍정 평가는 34%에 그쳐 부정 평가(59%)에 못 미쳤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로 가장 높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로 2위였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와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 김동연 경기지사(2%)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7%, 무당층 24%로 집계됐다.
뉴스+ • 2024.11.15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한 달여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던 직전 조사(17.0%)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4%에서 71%로 3%p 감소했다. 여권 핵심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10%p)와 대구·경북(14%p)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두 자릿수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7%에서 56%로, 이념 보수층 34%에서 40%로 크게 올랐다. 갤럽은 "9월 말부터 지난주까지(23%→17%) 이어진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이번 주 멈췄다"며 "지난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휙 • 2024.11.11
식품기업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 용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1974년 첫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조선 후기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용기 모양을 지난 50년간 유지해왔다. 앞서 2016년에는 용기 모양을 상표권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제작된 지 50년 이상 된 근현대 문화유산 중 보존·활용이 필요한 것을 국가유산청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한다. 현대자동차의 포니1(553호), 국내 최초의 세탁기인 금성세탁기(562호) 등이 국가문화유산이 됐다.
뉴스+ • 2024.11.13
교제 중이던 동료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 상류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양광준(38)의 신상이 공개됐다. 강원경찰청은 13일 오전 10시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양광준의 사진(머그샷) 3장과 나이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경찰은 다음 달 12일까지 30일간 양광준의 신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앞서 양광준은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신상공개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발생 우려가 없고, 손해 발생 예방을 위한 긴급한 필요가 없다"며 춘천지법은 이를 기각했다. 국군 사이버 작전정보사령부 예하 부대 소속 중령 진급 예정자인 양광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모 부대 내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교제 중이던 B(33)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퇴근 뒤 인근 공사장에서 시신을 훼손했다. 그는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강원 화천군 북한강 상류에 B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양광준은 특히 시신 유기를 위해 북한강으로 향하는 차량에 미리 준비한 위조 번호판 출력물을 붙이고, B씨의 휴대전화로 부대에 휴가를 신청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하려 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